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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에 혼합되는 친환경 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의 비율이 매년 0.5%포인트씩 높아져서 2012년에는 3%에 이르게 됩니다.

정부가 7일 확정한 `바이오디젤 중장기 보급계획`을 보도합니다.

이해림 기자>

지난해 7월,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초로 콩과 유채꽃 등에서 추출해낸 청정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을 상용화했습니다.

이후 일년간 BD5와 BD20 모두 목표 물량을 상회하며, 순조롭게 보급됐습니다.

BD5는 지난해 하반기에 보급된 4만6천 킬로리터에서 만2천 킬로리터가 많아진 5만8천 킬로리터가 올 상반기에 보급됐고, BD20도 반년 사이에 배 이상이 보급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일반 경유차량에 보급하는 BD5의 경우, 혼합비율이 0.5%에 불과해 정책이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BD5의 혼합비율을 내년부터 매년 0.5% 포인트씩 높여 2012년까지 3%로 늘리기로 하고, 중장기적으로 5%를 지향하기로 했습니다.

원액 함유율이 20%인 바이오디젤도 전용주유소를 통해서 청소차량이나 트럭 등 관용차까지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바이오디젤이 보급 초기인 점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인 면세 지원 기간을 2010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소비자들의 추가적인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바이오디젤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대두유나 폐식용유 외에 팜유나 자트로파유에 대해서도 실증 실험을 실시해 원료를 다양화하는 한편, 국산원료 확보를 위해 바이오디젤용 유채시범사업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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