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기자>
안녕하세요,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을 읽는, SNS와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이슈 클릭K입니다.
1초의 따끔함으로 전하는 36.5도의 사랑이 있습니다.
체온으로 전하는 사랑, 뭔지 감이 오시죠?
네, 바로 헌혈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19가 장기화 하면서 헌혈자가 줄어 혈액 수급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헌혈이 크게 줄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건복지부가 280여 개 주요 혈액사용 의료기관에 혈액수급 위기 대응 체계를 신속히 마련해 가동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체 헌혈이나 외출 빈도가 줄어들면서 헌혈 참여가 감소했습니다.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인거죠.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바로 이겁니다.
-헌혈 나눔의 시작입니다-
헌혈은 자신의 혈액을 타인에게 기부하는 건데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사고나 수술로 인한 과다 출혈, 그리고 백혈병, 혈우병 등 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겐 생명을 연장할수 있는 유일한, 정말 유일한 수단입니다.
왜냐면요, 아직까지 혈액은 과학기술로 생성이 불가능하고 대체할 물질이 없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채혈한 혈액은 장기간 보관할 수 없어 적정 혈액 보유량인 닷새분을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헌혈이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오늘의 혈액 보유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bloodinfo.net)
지난 5월 7일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3.1일분.
코로나19에 따른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인류 최초의 수혈은 언제였을까요?
1667년 6월 프랑스.
15살 소년이 알 수 없는 열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루이 14세의 주치의 진 데니스는 이 소년을 살리기 위해 기발한 치료법을 생각해 냅니다.
"어서 어린 양을 준비해 주시오."
의사 진 데니스는 양의 경동맥과 소년의 정맥을 연결해 수혈을 했고 이렇게 어린 양의 혈액을 수혈한 것이 인류 최초의 수혈이 됐습니다.
현대적 의미의 수혈은 칼 란트슈타이너가 인간의 혈액형을 A, B, 0형으로 분류하고 혈액 응고제가 개발되며 점차 보편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국제 헌혈운동관련 기관은 칼 란트슈타이너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생일인 6월 14일을 '세계헌혈자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헌혈이 시작됐을까요?
헌혈은 혈액을 기부하는 것이지만 처음부터 기부가 목적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많은 국가에서 매혈이 성행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1960년 4월 19일, 자유와 정의를 외치던 그 때, 500명이 넘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긴박하게 대량의 혈액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고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부상자들에게 아낌없이 헌혈을 하게 됩니다.
4.19혁명 후 연세의대와 이화의대가 중심이돼 대학가에서 헌혈 운동이 일어나게 되고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헌혈은 자발적인 운동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4.19혁명 60주년을 맞아 SNS 메시지를 통해 4.19혁명과 연계해 헌혈의 의미를 되짚고, 공유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나눔, 헌혈.
헌혈을 하면 좋은 점이 무척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먼저 몸속의 피가 빠져 나가면서 혈압이 낮아져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고요.
한 번 헌혈 할 때마다 봉사활동 4시간이 인정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적십자에 취업한다면 헌혈증이 많을수록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분들이 헌혈을 할 수 있을까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닌데요.
기본적으로 현재 건강하다는 전제로, 연령은 만 16세 이상 69세 이하, 체중은 남자의 경우 50kg 이상, 여자는 45kg 이상이어야 합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고객 지원센터 1600국에 3705번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망설이고 계신가요.
코로나19 때문에 헌혈을 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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