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는 생활 속에 많은 불편이 있더라도 잘 인내하면서 최선의 방역책을 생활화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태원 발 집단감염 이후 지역감염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일 30~40명 수준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클럽, 물류센터, 소규모 종교모임 등을 통해 한 달동안 지속적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확진자 507명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지역 집단 발병이 71.8%며 그 중 수도권이 96.2%라고 합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할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던 지난달 6일 이전에는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5% 미만이었지만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최근 2주간은 8.9%로 올랐습니다.
이는 결국 거리 두기가 방역 효과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었음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방역 당국이 감염위험도가 심한 곳을 먼저 예상하여 일일이 찾아다닌다고 해도 그 전염력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곳곳이 지뢰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나의 집단 감염을 확인해서 관리하고 안정시키면 곧이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라는 방역 습관이 국민 속에서 생활화 되지 않는다면 코로나 19의 확산세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방안이 있다면 외국과 같이 강압적이고 폐쇄적인 국가 권력을 동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통제 일변도의 코로나19 대책은 그 효율성이 떨어지고 경제회복에도 장애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이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강한 전염성은 약간의 방심을 틈타 그 세균을 확장한다는 것, 우리 모두가 유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긴장, 그리고 자기 절제의 문화를 생활화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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