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경기도 김포 등 접경 지역 시장, 군수들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대북전단살포'를 중단시켜 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김 장관은 주민들의 '평화'와 '경제'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접경지역 10곳의 시장, 군수 협의회가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무너뜨리는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시켜달라는 내용입니다.
김 장관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평화와 경제를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면서 안보의 의미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안보라는 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에 하나가 안보라고 생각합니다."
김 장관은 국민 다수도 긴장 조성 행위에는 반대할 것이라며 접경지역 시장, 군수 협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협의회 측은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특히 위반자를 처벌할 수 있는 법령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하영 / 김포시장
"정부에서 적극적이고 신속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그러한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가지고 왔습니다. 제도적으로 더 나아가서 법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앞서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규제할 법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북전단 문제에 한정된 게 아니라, 접경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조혜실 / 통일부 부대변인
"접경지역의 평화적 이용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어떻게 볼 수 있을지, 어떻게 검토해 나갈 수 있을지 이런 차원에서 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오는 25일 한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데 대해, 단체 측과 사전소통하며 경찰 등 유관부서와도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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