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가운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충전한 지원금의 64%가 이미 소비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재난지원금이 소비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 2일을 기준으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소비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전체 지급액의 64%를 넘어선, 약 6조 15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재난지원금으로 인해 되살아나고, 8월 말까지인 사용 기간까지 고려돼 소비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소비자패널 880명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평소보다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이 56%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침체됐던 지역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에서 자체 지급했던 재난지원금의 한 카드사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평균이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 인터뷰> 0O 카드사 관계자
"경기도의 사례로 볼 때, 재난지원금이 소비 진작 효과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재난지원금이 경제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들도 재난지원금이 소비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대형 마트의 이용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슈퍼마켓이나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이전보다 늘어났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전통시장 체감 경기지수가 109.2로 나타나, 전달보다 29p 이상 높아졌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계속해서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부정 유통에 대응하는 등 관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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