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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방울차단 마스크' 판매···"하루 100만장 목표"
등록일 : 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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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날이 더워지면서 얇은 마스크 찾는 분들 많으신데요.
침방울차단 마스크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첫날인 오늘,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정부는 이달 말에는 하루 100만장 넘게 생산돼,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얇은 수술용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정부가 여름철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허가했습니다.
Anti Droplet, 미세 침방울을 차단한다는 의미로 KF-AD 인증 표시가 붙고 차단율은 55%에서 80% 수준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큰 차이가 없지만 침방울 차단 마스크가 보건용 마스크보다 더 얇고 가볍습니다.
최근 수요가 폭증한 수술용 마스크와 비교하면 얇기와 무게, 성능이 비슷합니다.
과연 얼마나 바람이 잘 통하는 지 실험해봤습니다.
KF80 마스크를 쓰고 입김을 불자 미세하게 흔들리던 휴지가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쓰니 더 격렬하게 움직입니다.
불빛에 비춰보면 두께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네 개 손가락과 살색이 보건용 마스크보다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단면을 확인해보니 보건용 마스크는 겉감과 필터, 안감 등 3겹으로 구성됐는데 침방울 차단 마스크는 겉감과 필터 2겹으로만 만들어져 더 얇았습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생산을 허가한 마스크는 모두 9개 제품.
온라인으로 첫 판매가 시작됐는데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예정된 판매 시간은 오전 9시지만 30분이 다 되도록 사이트에 들어갈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품귀현상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식약처는 이달 말에는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김상봉 /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허가가 완료된 제품, 그다음에 허가가 신청 중인 제품, 그다음에 허가 신청이 예상되는 제품과 그 공장들의 생산능력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볼 때 6월 말경에는 하루 100만 장 이상이 생산될 것으로 현재 목표로 삼고 또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보건용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공적마스크로 지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수오 / 영상편집: 정현정)
식약처는 침방울차단 마스크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허가신청을 독려하는 한편 허가가 신청되는 경우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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