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북한이 남북 간 모든 연락 채널을 차단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남북 통신선은 기존 합의에 따라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북한이 오늘(9일) 정오부터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 폐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정부는 남북 통신선은 소통을 위한 기본 수단이므로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남북합의를 준수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측에서 받은 별도의 전통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측은 오늘(9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받지 않았고, 동, 서해지구 군 통신선과 양측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 전화에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차단을 선언한 통신연락선은 연락사무소 통신선, 청와대와 당 중앙위 본부간 직통통신선 등 모두 4개입니다.
그러면서 이는 첫 단계 행동이라고 밝혀 추가 조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특히 대남업무를 남측을 적으로 규정하는 대적사업으로 바꾸고, 단계적 계획들을 심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진행 상황을 보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이번 조치를 지시했다는 보도에 관해서는,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제1부부장이라는 북한의 공개적 언급에 따라 사안을 더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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