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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쟁력 향상
등록일 : 2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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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임금단체협상이 반복적인 파업문화를 청산하고 10년만에 무분규 타결됐습니다.

이번 현대차 부분규 타결이 자동차 산업의 생산성과 산업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짚어봤습니다.

김미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마다 반복됐던 파업사태를 뒤로하고 무분규 타결에 합의했습니다

노사간에 합의내용에 대한 평가에는 이견이 있지만 노사가 전투적인 관계를 청산하고 동반자 관계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이후 해마다 파업으로 생산차질이 반복됐던 현대자동차.

그러나 이번 무분규 타결로 노사간 신뢰가 회복돼 생산성 향상의 기틀이 다졌졌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 19년 동안 349일의 파업으로 자동차 104만여대, 10조 5천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었습니다.

여기에 대내외적 브랜드 이미지의 손실을 입었고 국제신용평가사의 부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파업으로 인한 눈에 보이지 않는 손실까지 합치면 피해금액은 더 커진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이는 현대차의 생산성향상과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005년 기준으로 현대차 종업원 1인당 생산대수는 31.5대, 매출액은 45만 달러입니다.

1인당 58.4대를 생상하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절반 수준입니다.

현대차가 이렇게 파업이 반복되는 동안 도요타사는 56년만에 미국의 GM사를 제치고 올해 세계 1위의 자동차사로 부상했습니다.

도요타가 미국의 GM사를 제치고 세계1위로 올라선 원동력은 55년 연속 파업없는 생산성도 한몫 했습니다.

이러한 노사의 안정은 산업생산성 향상과 국제경쟁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임을 다시한번 보여준 사례입니다.

현대차의 판매실적만 보아도, 노사협상이 집중된 올 6월에서 8월 사이 지난해에는 31만 5천여대가 팔린 반면, 올해는 41만 7900여대의 판매실적을 보였습니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고스란히 판매실적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이번 무분규 타결이 국내 다른 사업장에 이미지 개선 효과도 적지 않습니다.

그동안 대표기업의 악성분규로 인해 한국의 노사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실제 지표보다 훨씬 낮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호전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무조건 파업에서 상생협력으로 탈바꿈한 현대자동차.

이번 무분규 타결을 계기로 현대차가 소망한 세계 자동차 빅파이브에 우뚝 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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