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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여파와 같은 외부적인 충격요인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일 기자>

산업생산과 소비, 수출이 증가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당초 예상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이상 증가했으며, 민간소비도 지난해보다 4%나 늘어났습니다.

수출 또한 지난 8월까지 19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하면서경기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7월에 들어서도 산업생산과 서비스업 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8월에는 수출이 15% 내외 증가한 점 등이 이러한 경기상황을 시사하고 있다.”

경기의 회복세는 소비자들의 심리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6개월 후의 생활형편이나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하는 소비자 기대지수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지난 8월 들어 올해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습니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월 보다 상승한 100.4로 금년에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상회해 6개월 후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경기의 둔화 등 불안요인은 있지만, 대외 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올해 전망치인 4%대 중반의 경제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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