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마흔 명 안팎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 많은데다, '고령자 비율'이 높은데요.
정부는 환자 급증에 대비해, '중환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합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신규 확진자 43명 가운데 지역감염은 31명으로, 서울 12명, 경기 11명이 추가됐습니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가족 네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천의 어린이집과 심리센터에서도 각각 3,4명씩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외 다른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전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명이 감염됐고 방문판매 관련 11명도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최근 수도권에 이어 대전 지역에서도 소규모 종교모임과 방문판매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 대화, 찬송, 식사를 함께 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 우려가 (큽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다른 지역 연쇄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당국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졌습니다.
특히 대면접촉이 많고 확진자 경로파악도 어려운 방문판매업체 방역관리를 강화합니다.
불법 방문판매 활동 현장을 점검했고, 미신고 업체 수사의뢰와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수도권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도 대비합니다.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는 전국 단위 중환자 치료병상 활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 거점전담병원 병상 일부를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하고, 일반 음압병상에도 중환자 장비를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중등도, 경증환자를 위한 치료병상도 충분히 마련됐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병상 959개를 쓸 수 있고 생활치료센터 2곳도 이번 주부터 운영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정부는 이와 함께 공공분야 의료진뿐 아니라 자원봉사자 등 민간 의료진 추가 배치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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