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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비율 확대 `공감대 확산`
등록일 : 2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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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대입 요강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방안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대학 이기주의가 여전해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명연 기자>

올해 대학별 정시 모집 요강에 따르면 전국 199개 대학 가운데 90%에 가까운 177곳이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을 교육부 권고 수준인 30%이상에 맞췄습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른바 수도권 7개 사립대들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일찌감치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을 발표한 고려대는 17.96%로 교육부 권고안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낮았습니다.

또 연세대는 22.2%를 반영하기로 했고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도 20% 초반대에서 반영비율을 결정했습니다.

반영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인 다른 대학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 대학들이 학생부의 비중을 낮춘 것은 그동안 형성된 사회적 합의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입니다.

이들이 대학의 자율권을 주장하는 이면에는 우수한 학생들을 독식하겠다는 의도가 있습니다.

내신비중이 강화될 경우 강남지역 학생이나 특목고 학생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학생부 비중을 줄여서라도 이들을 뽑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수학생들을 독차지 함으로써 기존의 대학 서열구조를 유지하겠다는 이기주의마저 엿보입니다.

교육부는 내신반영 비율을 낮춘 대학들에 대해 당장 제재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그러나 내년 2월 이후 정시전형 결과를 분석해, 공교육 정상화에 동참한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 사이에 행, 재정적 차별을 둘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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