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6·25 전쟁' 때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4명의 참전 용사들.
70년 만에 한 자리에 모여, 잠들게 됐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수복 기자>
임병호 일등중사, 김진구 하사, 정영진 하사, 서정돈 일병.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장소: 오늘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6·25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다가 장렬히 전사한 네 명의 유해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철원 화살머리고지와 인제 현리, 최전방 땅속에서 흘러간 70년 세월.
오랜 기다림 속에 이제야 편안한 영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에 예를 다해 감사와 추모의 뜻을 전합니다.
인터뷰> 허욱구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가장 소중한 생명을 국가를 위해 바치신 분들이고 이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고 오늘날 저희들이 번영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유해 위에 흙을 뿌리며 편안한 영면을 기원합니다.
뒤늦게 유해라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인터뷰> 서무교 / 故 서정돈 일병 아들
"아버님, 선친 유골을 찾아서 안장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애써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갓난아이 때 아버지를 잃고 70대 노인이 돼서야 아버지의 유해를 찾은 김대락씨는 역사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인터뷰> 김대락 / 故 김진구 하사 아들
"두 번 다시는 이런 6·25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그런 마음이죠. 저뿐만 아니고 어머님도 그렇고..."
2000년 시작돼 20년 동안 이어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지금까지 만여 구의 유해를 찾아냈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김종석)
올해도 6·25전쟁 격전지 36곳에 10만여 명을 투입해 발굴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 subok12@korea.kr>
"군 당국은 앞으로 12만 3천여 명의 6.25 전사자 유해를 모두 찾을 때까지 발굴사업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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