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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혁신도시 12일 첫 삽
등록일 : 2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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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기관이 옮겨갈 제주 혁신도시가 오는 12일, 드디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첫 삽을 뜨게 되는데요.

이소영 기자>

제주 혁신도시가 전국 최초로 12일, 착공에 들어갑니다.

건설교통부는 혁신도시위원회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실시계획안을 의결하고, 서귀포시 서호동 일원 115만㎡를 개발해 혁신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혁신도시는 빼어난 경관을 지닌 국내 최고의 관광지라는 특성을 살려 국제교류, 연수도시로 개발됩니다.

제주 혁신도시 개발에는 모두 3,154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1,800가구의 주택에 5,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됩니다.

제주로 이전될 수도권 공공기관은 국세공무원교육원과 건설교통인재개발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국립기상연구소, 국세종합상담센터, 국세청 기술연구소,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등 모두 9개 기관입니다.

관광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제주 특별자치도는 교육, 연구기관을 유치함으로써, 지식과 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업무와 문화, 휴식기능을 결합해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 전원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첫 착공이라는 역사적 의미로 제주 특별자치도는 정부로부터 300억 원을 받게 되고, 여기에 기반시설 사업비 476억 원을 더해 정부의 지원사업비는 모두 776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인 제주 혁신도시가 오는 12일 기공식을 갖는데 이어, 두 번째 착공은 이달 20일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서 이뤄집니다.

각각의 지역 특색을 살려 명품도시로 거듭날 전국 10개 혁신도시는 오는 2012년까지 완공돼, 175개 공공기관이 들어섭니다.

이렇게 되면, 관광이나 농업, 공업 등 특화 산업이 골고루 발전하게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토균형발전 계획의 하나로 야심차게 진행된 혁신도시 건설이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혁신도시는 기존의 도시 구조를 벗어나,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로 건설돼 훗날 세계 속의 성공한 도시 조성사례로 꼽힐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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