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반짝' 떨어졌지만, 수도권 중심 '집단감염'이 방문 판매 업체를 매개로 '충청권'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가을 전 '큰 유행'이 올 수 있다며, '감염 전파 속도' 늦추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명입니다.
(22일 0시 기준)
방문판매업체를 통한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넘어 충청 등 비수도권까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판업체 관련 지역사회 누적 확진자만 254명.
주된 영업수단이 제품 홍보관 운영과 집합교육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밀폐된 환경에 모이기 쉽습니다.
긴 시간 대화를 나누거나 노래를 부르고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감염도 빠르게 전파된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건강식품, 의료기기 제품 홍보관과 체험관, 일명 '떴다방'을 통해 무료공연 등을 미끼로 고령층을 유인·집합 판매하는 행사로 인한 고령층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고령층은 방문판매업체 관련 행사 참석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최근 감염상황이 악화일로인 것도 우려를 키웁니다.
지난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6.7명으로 직전 2주(39.6명)와 비교해 늘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도 10.6%로 높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가을 전 가까운 시일 안에 '2차 대유행'이 올 가능성이 있다며 감염확산 속도 늦추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인노래방 등 2천500여 시설 집합금지 이행상황을 현장점검했고, 경기도는 실내 단체운동(GX) 시설을 일부 자체 폐쇄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대전시도 공공이용시설을 잠정폐쇄하고 다음 달 5일까지 미신고·무등록 방문판매업체 800여 곳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감염자가 많은 상황에서 유행은 원천 차단할 수 없다며 개인방역과 사회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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