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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 17일 개최 유력
등록일 : 2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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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올해 말까지 북핵 시설의 불능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네바합의‘를 이끌어냄에 따라서 이제 관심은 6자회담 본회담에 쏠리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9월 중순 개최가 유력해 보입니다.

이경미 기자>

차기 6자회담 본회의 개최 일정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북핵 6자회담이 다음주에 열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그 다음주쯤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PEC 참석 차 호주를 방문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도 힐 차관보를 면담한 자리에서 차기 6자회담 일정에 대해, 9월 중순을 염두에 두고 관련국과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회담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제6차 2단계회의가 될 다음 6자회담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주에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대해 북핵 당국자는 `이번주는 APEC 일정으로 바쁘고 힐 차관보도 워싱턴에 돌아가 제네바 합의 후속대책 등을 마련해야 하는 일정 등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런저런 외교적 일정을 감안할 때 2주후에나 6자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참가국들의 의견을 종합해 조만간 차기 6자회담 개최일정을 확정해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참가국들과 일정을 정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6자회담에서 북한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 등 비핵화 2단계 조치를 연내에 이행하는 방안과 이에 상응하는 정치.안보적 조치를 구체적으로 문서화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과 나머지 5개국이 핵심의제를 두고 집중협상을 벌여야 하는 만큼 회담 기간은 다소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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