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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비행에 나설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 고산씨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정연 기자>

고산 씨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정됐습니다.

만 8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주인 후보에 선정돼 막판까지 경쟁했던 이소연씨는 예비 우주인으로 결정됐습니다.

고산씨는 내년 4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 비행에 나섭니다.

국제 우주정거장에 7~ 8일 정도 머물면서 우주과학 실험 임무를 수행하고 지구로 귀환하게 됩니다.

고산 씨가 우주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로 우주인을 배출하고 11번째로 우주과학 실험을 한 국가가 됩니다.

고산씨는 이달 러시아에서 개최될 다자간 승무원 운영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우주 임무 수행을 위한 그룹 훈련을 받게 됩니다.

이소연씨도 예비팀에 소속돼 내년 4월 소유즈 우주선 발사 직전까지 동일한 프로그램의 훈련을 받게 됩니다.

발사 전 우주인의 최종 건강상태에 따라, 예비 우주인이 소유즈호에 탑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배출 사업을 계기로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경제성장에 중요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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