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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장애인들의 한마당 축제이자 장애에 대한 마음의 벽을 허무는 장인 `세계장애인대회`가 5일 막을 올렸습니다.

유진향 기자>

힘든 글씨지만 온 힘을 모아 한 자 한 자 소망을 적어 봅니다.

장애인들의 작지만 가장 큰 소망은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게 여기는 평범한 시선입니다.

제7회 세계 장애인 한국대회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우리의 권리, 우리의 협약, 모든 인류를 위하여`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일흔한개 나라에서 2천2백30여명의 장애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지구촌에는 6억명 가량의 사람들이 장애를 가진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행사기간 동안 이들을 대표하는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애인의 인권 향상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다지게 됩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준비됐습니다.

장애인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 창구는 단연 인깁니다.

보이지 않는 차별과 사회적 편견의 벽에 막혀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좋은 정보 제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평소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차량 리프트 체험 행사도 이뤄졌습니다.

장애인 시설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대다수 장애인들은 좀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장애인대회는 장애인의 인권 향상은 물론, 그 동안 장애인의 고통과 불편에 무심했던 우리 모두의 마음의 벽을 허무는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촌 장애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세계 장애인 한국대회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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