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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비행에 나설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고산씨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정연 기자>

Q1> 영광의 주인공이 드디어 발표됐군요.

A> 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원은 5일 오전 `우주인 선발협의체` 회의를 통해서, 고산씨를 우주인으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Q2> 고산, 이소연 두 후보가 그 동안 동료이자 라이벌로 훈련을 받아왔는데, 이제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A> 네, 고산씨가 러시아의 소유즈호를 타게 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정됨에 따라서, 만 8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해 12월 우주인 후보로 선정돼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던 이소연씨는 예비 우주인으로 결정됐습니다.

고산씨는 내년 4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비행에 나서, 국제우주정거장에 7~8일 가량 머물면서 우주 과학실험 등 임무를 수행하고 지구로 귀환하게 됩니다.

현재 러시아 가가린센터에 머물고 있는 고산씨는 선정 직후 인터뷰에서 매우 행복하고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우주에 첫 발을 내딛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예비 우주인이 된 이소연씨도 예비팀에 소속돼 내년 4월 소유즈 우주선 발사 직전까지 동일한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을 받게 됩니다.

발사 6시간 전 우주인의 최종 건강상태에 따라서, 예비 우주인이 소유즈호에 탑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기부는 조금 전인 1시 30분 주러시아 대사관에서 한국 최초 우주인 선정서 수여식을 갖고, 이규형 주러시아 대사가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대신해 고산씨에게 선정서를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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