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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물 제거협약` 국제포럼 열린다
등록일 : 20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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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들이 좌초하거나 침몰하면서 만들어진 난파물들로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특히 그것이 기름이나 유해 화학물질이라면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겠죠.

우리나라가 난파물 제거를 위한 국제협약 체결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섰습니다.

문현구 기자>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운항을 위해 난파물 제거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동안은 각 나라의 해상에서 배들이 좌초하거나 침몰하면서 발생되는 난파물 처리가 국제법상에 규정돼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 난파물 처리를 놓고 나라들간의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6일 서울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1회 서울국제해사포럼을 열어 난파물 제거를 위한 협력논의를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난파물 제거협약은 지난 5월 아프리카 케냐에서 국제회의를 열고 초안을 마련해 둔 상태입니다.

이 협약은 각 나라의 항만 또는 연안 입구에서 국적이 다른 배들이 침몰해 또 다른 배들의 항해에 지장을 주는 일이 발생했을 때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규정한 것입니다.

난파물 제거 협약은 국제적으로 10개국 이상이 비준, 수락 또는 승인을 위해 서명하거나 국제해사기구, IMO 사무총장에게 기탁한 날로부터 12개월 후에 발효될 예정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 협약에 대해 아직 정식으로 발효되지는 않았으나 이번 포럼 개최를 통해 국제적인 호응을 빨리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제협약을 시행할 수 있는 선도적 역할을 우리나라가 한다는 데 있어서 국제적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해운전문지인 영국 로이드 리스트의 편집장과 국제 해운관계자들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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