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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나노기술 축제‘나노 코리아 2007’
등록일 : 20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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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기술 축제인 `나노 코리아 2007` 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나노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과 전시회는 물론 투자 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는데요.

김종학 기자>

머리카락 지름의 10만분의 1에 불과한 크기, 나노 미터를 활용한 기술에 과학·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노 크기로 물질을 제어해 새로운 기능이나 시스템을 만드는 나노 기술은 반도체는 물론 바이오 등 거의 모든 산업에 응용이 가능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나노 코리아 2007 행사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나노기술,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과 신제품 전시회는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나노기술 공개 강연 등이 열렸습니다.

나노기술과 산업 전시회에는 학교, 연구기관과 나노소재기업, 나노공정과 측정분야를 다루는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차세대 발전용 전지로 주목받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입니다.

이 연료전지를 구성하는 재료의 개발과정에도 나노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나노크기의 입자를 압축해 개발한 반투명 고체입니다.

투과성과 내구성이 높아 유리를 대체하는 상품으로 상용화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에는 실제 상용화를 앞둔 기술들도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MEMS와 나노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나노정보저장 장치’를 내놨고, 잉크테크의 경우 전도성 나노잉크로 회로를 인쇄한 FPCB 시제품을 선보이는 기존 산업과 나노기술의 융합을 직접 확인시켜 줬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회와 더불어 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이 동시에 개최됐습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은 우리나라가 나노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 등 선결조건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심포지엄에는 한국·일본·독일 등의 나노기술 연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나노전자, 소재, 바이오 등 7개 분야에 대한 열띤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R&BD 기술거래와 투자설명회는 물론 심포지엄 주제에 대한 연구 성과에 대한 포스터 섹션이 준비됐습니다.

또 행사 중간에는 올 한해 나노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국내외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격려하는 나노코리아 시상식이 열려 총 13개 분야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나노코리아 행사는 그 규모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했을 뿐 아니라, 다른 산업이나 기술과 연계한 복합응용제품이 다양하게 선보였고 국내외 기업간 기술 거래도 활성화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나노기술은 다른 사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만큼, 이번 행사가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촉진시키고 세계적 규모의 기술거래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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