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등록일 : 20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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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근 바다에서 서식하는 해조류들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흡수량이 열대 우림에 비해 많게는 5배 이상이라고 하는데 향후 지구온난화와 기후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광빈 기자>
우리나라 인근 바다에 서식하는 해조류.
이러한 해조류들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대학교 정익교 교수팀에 따르면 특히 경북일대와 남해안, 제주 부근 해상에 서식하는 개도박의 경우, 1초에 1제곱미터당 150마이크로그램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31.7 마이크로그램을 흡수하는 열대 우림과 비교해 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 밖에도 현재 참 다시마와 김, 미역등 다른 해조류를 이용한 연구도 진행 중인데, 연구팀은 이러한 해조류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연간 최대 300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연간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이 5억 톤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은 적은 양.
하지만, 연구팀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체제 사업을 통해 그 양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협약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으로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약 90억원을 들여 ‘해조류를 이용한 온실가스 저감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해조류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흡수 사업은 국제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향후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해결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해조류를 이용한 온실가스 저감효과 뿐만 아니라 바이오 에너지로 이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해조류 재배기술과 생산량에서 세계 4위 수준인 우리나라에서 바이오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바이오 수소 등 신 재생에너지 확보가 가능해 해조류를 이용한 해양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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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량이 열대 우림에 비해 많게는 5배 이상이라고 하는데 향후 지구온난화와 기후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광빈 기자>
우리나라 인근 바다에 서식하는 해조류.
이러한 해조류들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대학교 정익교 교수팀에 따르면 특히 경북일대와 남해안, 제주 부근 해상에 서식하는 개도박의 경우, 1초에 1제곱미터당 150마이크로그램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31.7 마이크로그램을 흡수하는 열대 우림과 비교해 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 밖에도 현재 참 다시마와 김, 미역등 다른 해조류를 이용한 연구도 진행 중인데, 연구팀은 이러한 해조류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연간 최대 300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연간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이 5억 톤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은 적은 양.
하지만, 연구팀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체제 사업을 통해 그 양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협약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으로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약 90억원을 들여 ‘해조류를 이용한 온실가스 저감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해조류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흡수 사업은 국제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향후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해결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해조류를 이용한 온실가스 저감효과 뿐만 아니라 바이오 에너지로 이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해조류 재배기술과 생산량에서 세계 4위 수준인 우리나라에서 바이오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바이오 수소 등 신 재생에너지 확보가 가능해 해조류를 이용한 해양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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