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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

증도는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느림의 철학으로 자연 생태환경을 지켜가는 증도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갯벌도립공원, 국가습지보호지역, 람사르 습지, 깜깜한 밤 별 보는 섬처럼 다양한 타이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증도에는 우리나라 단일염전 중 가장 규모가 큰 태평염전이 있다.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이 비칠 정도로 투명한 바닷물이 뜨거운 햇살 속에서 하얀 소금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염전 주변에서는 삐비꽃, 나문재, 칠면초, 해홍나물 같은 염생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약 429만㎥의 갯벌에서는 칠게, 농게, 짱뚱어 등 다양한 갯벌 생명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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