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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선교장

강원도 강릉 선교장은 300여 년 동안 그 원형이 잘 보전된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이다. 조선왕조의 후손인 이내번이 터를 잡은 곳으로 1,051.24m²의 건평에 100칸이 넘는 방외에도 드넓은 정원을 갖춘 완벽한 조선 사대부가의 모습이다. 선교장 내에서도 단연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활래정은 궁궐 정원에서나 볼 수 있는 연못 위에 뜬 정자이다. 창덕궁 후원의 부용정을 본떠 만들었다는 활래정은 연못 속에 네 개의 돌기둥을 담그고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다. 활래정에 앉아 사방으로 난 문을 열면 그곳이 바로 자연이 된다. 강릉 선교장은 중요 민속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전통가옥의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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