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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비준의지 `확고`
등록일 : 200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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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협상이 타결된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정부가 이번주 안에 9월 정기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부의 조속한 국회 비준 의지와 앞으로의 일정을 차례로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지난해 2월 3일 한미FTA 협상 개시 선언, 올해 4월 2일 협상 타결, 그리고 지난 6월 30일 협정문 서명.

이제 한미FTA는 마지막 관문인 국회의 비준 동의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협상 타결 이후 정부는 계속해서 연내 비준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한미FTA의 조속한 발효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주 FTA 협상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회 비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확한 시기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조속한 비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한미FTA 협상 당시 수석대표로 협상을 이끌었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도 여러 차례 국회의 빠른 비준에 대한 바람을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3일 열린 민간대책위원회에서 참여정부 임기 안에 비준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미FTA는 참여정부에서 출범시켰고 협상과 타결이 이뤄진 만큼, 참여정부 임기가 끝나기 전에 나머지 일정도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도 FTA 국내대책위원회 4차 회의에서 연내 비준 동의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주 안에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한국경제 전반을 한 단계 끌어올릴 도전이자 기회로 평가되는 한미FTA.

참여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국회의 비준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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