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무관중 경기로 진행돼왔던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이 부분적으로 재개됩니다.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오는 26일 프로야구부터 제한적이지만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던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이 부분 재개됩니다.
주요 프로스포츠 리그의 무관중 경기가 시작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 스포츠 리그는 야구와 축구, 골프.
정부는 먼저 오는 26일 프로야구경기부터 경기장 수용가능 인원의 10% 이내로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광주광역시에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에 광주에서 열리는 경기만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
프로축구는 이달까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고 다음 달 1일부터 10% 규모의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프로 골프는 다음 달 말까지는 무관중으로 운영되며, 이후 방역상황에 따라 관중 입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온라인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많은 국민들께서 경기장 입장 재개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조심스러운 발걸음의 하나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지역 곳곳에서 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감염 예방 대책도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우선 현장 매표소에 사람이 몰리는 경우가 없도록 좌석은 온라인에서만 사전판매 합니다.
경기장 출입문엔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되며 입장은 물론 관람할 때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또 경기장 좌석에 앉을 땐 지그재그로 띄어 앉아야 하며 음식물을 먹을 수 없고 큰소리 응원도 제한됩니다.

녹취> 권도연 /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과장
"입·퇴장 시에 혼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서 기존과 동일한 수의 출입구를 개방해서 혼잡을 방지하도록 할 계획이고요."

정부는 앞으로 방역상황에 따라 관중 입장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이수오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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