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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부분 내신 30% 이상 반영
등록일 : 200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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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요강이 확정됐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권고한 학생부 성적 30%이상 반영 대학이 전체의 90%에 이르는데, 일부 그렇지 않은 대학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정부가 제재 방침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명연 기자>

Q1> 우선 4일 발표된 요강의 주요 내용부터 알려주시죠.

A> 4년제 대학들은 2008학년도 정시 내신 실질반영률을 가급적 교육부 권고안에 따라 확정했습니다.

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8학년도 대입정시 모집 요강에 따르면 학교생활 기록부를 30% 이상 반영하겠다고 밝힌 대학은 전체 199개교 가운데 177개교로 88.9%입니다.

그러나 이른바 7개 수도권 사립대학교의 경우 학생부 반영 비율이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강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성균관대는 20% 초반에서 반영률을 결정했고 고려대의 경우 17.96%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인 37만 8천여명의 47.6%인 18만여명을 선발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7천여명 줄어든 것입니다.

Q2> 네, 그동안 내신 실질 반영률에 대해서 일부 대학들의 반발이 있었는데요, 내신 비율을 낮게 책정한 대학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제재 의사를 밝혔다고요?

A> 네, 교육부의 입장은 우선 2008 대입 제도의 취지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의 반영비율을 높여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부 반영비율을 낮게 책정하거나 등급간의 점수차를 미미하게 설정한 일부 수도권 사립대학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입전형 결과를 분석해 공교육 정상화에 적극 동참한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에 대해서는 행, 재정적 지원과 연계해 차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은 곧 학생부 반영 비율을 낮춰서 내신 무력화를 시도한 대학에 대해서는 당초 얘기한대로 행정적, 재정적 제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교육부는 대입 전형이 모두 끝난 뒤에 위원회를 둬서 대입 전형에 대한 분석, 평가를 통해 제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 시기는 내년 2월말쯤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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