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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연내 핵시설 불능화 합의
등록일 : 200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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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내에 모든 핵시설을 신고하고 불능화 한다는데 미국과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 관계정상화는 물론 이달 중순 열릴 북핵 6자회담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미 기자>

제네바에서 열린 북미관계정상화를 위한 실무그룹회의 제2차 회의.

이 자리에서 북한과 미국은 비핵화 2단계 이행조치를 연내에 마무리 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북한이 올 연말까지 모든 핵시설을 불능화 하고 모든 핵프로그램을 신고하는데 동의한 것입니다.

대신 미국은 미국은 북한에게 정치적.경제적 보상조치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에는 2002년 제2차 북핵 위기의 원인이기도 했던 북한의 농축우라늄 프로그램 의혹에 대한 신고와 함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는 내용의 관계정상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제2차 회의에서 이 같은 성과물이 나옴에 따라, 이달 중순쯤 개최될 북핵 6자회담 본회담에서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방안들이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정부 당국자도 차기 6자회담에서 합의문이 나오면 9.19 공동성명의 제2편이 될 것이라고 말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된 만큼, 6자회담 진전과 북미관계 정상화는 물론 다음 달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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