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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사태 `완전종결`
등록일 : 20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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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드린 대로 아프간 피랍사태가 42일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비록 2명의 희생자가 생겼지만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하는 정책으로 21명을 구해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경미 기자>

지난달 19일 아프간에서 발생한 발생한 한국인 23명 피랍사건.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납치돼, 우리 정부에게 있어서 말 그대로 사상 초유의 피랍사태였습니다.

이미 수많은 납치사건을 자행하면서 인질살해를 서슴지 않았던 탈레반에 의해 자국민이 억류되다보니 정부는 당혹감과 충격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피랍 사태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정부의 움직임은 민첩했습니다.

피랍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지난달 20일 합동대책본부가 설치되고 이튿날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CNN 등을 통해 인질석방을 촉구하는 긴급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탈레반이 인질석방의 조건으로 내건 아프간 주둔군의 철군 요구에 대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동의.다산부대를 올해 안에 철군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탈레반 무장세력측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곧이어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을 중심으로 한 아프간 현지의 대책본부가 꾸려졌고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탈레반측과의 끈질긴 대면협상으로 정부는 마침내 여성 인질 2명이 풀려나는 것을 시작으로 곧 나머지 19명도 모두 석방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피랍인질 대다수를 사지에서 구해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헌법상의 재외국민 보호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상대가 인질살해를 서슴지 않는 무장세력이다보니 우리 정부의 숨은 노력도 그만큼 컸을 것이라는 겁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도 남은 인질의 최종 석방을 앞두고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무수한 과제와 싸워야 했다`고 토로해 정부가 겪었을 어려움을 짐작케 합니다.

비록 사건 초기에 2명이 희생되는 아픔이 있었지만 불철주야 땀을 흘린 정부의 노력으로 21명의 귀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결실을 거뒀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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