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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등록일 : 20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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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FTA가 체결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체결 당시 가장 큰 위기를 느꼈던 분야가 바로 포도산업이었는데요.

하지만 이제 우리 포도산업은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대표적인 분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미정 기자>

엄마 손을 잡고 포도농장을 찾은 아이들.

포도도 직접 따고, 포도담는 수레도 타보고, 마냥 신이 납니다.

조금 더 들어가자 자신들의 이름이 걸린 포도나무가 아이들을 반깁니다.

올 봄 사이버농장을 통해 분양받은 포도나무들이 오느새 이 만큼이나 큰 겁니다.

경북 김천시 봉산면의 시골포도원.

30년째 포도농사를 지어온 농장주인 정창화씨는 올봄에 처음으로 사이버 농장을 통해 포도나무를 분양했습니다.

포도나무를 통째로 분양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렇게 송이로 분양하는 건 정창화씨가 처음입니다.

매일 매일 포도가 크는 과정을 사진으로 올리며, 고객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도 달아줍니다.

농약을 전혀 쓰지 않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예부터 알이 굵고 당도가 높기로 소문난 김천포도.

전국으로 출하되는 김천 포도는 가격이 일반 포도보다 다소 비싸지만,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갑니다.

친환경 재배로 안전한 데다 맛도 좋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김천 포도가 명품포도로 탈바꿈한 데에는 한칠레FTA가 기폭제가 됐습니다.

값싼 칠레산 포도가 대거 유입되면서 맞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김천시와 지역농민들이 팔을 걷어붙인 것입니다.

한칠레FTA 체결로 위기를 맞은 듯했지만, 농가들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시민 포럼 등 자발적인 노력으로, 김천시는 지난해에 포도산업특구로 지정됐습니다.

농민과 지자체가 힘을 합해 뛰어넘은 개방의 파고.

한칠레FTA는 김천 포도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킨 보약이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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