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오늘부터 사흘간 예정된 2차 집단휴진으로 의료공백이 우려되는데요.
서울대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지선 기자, 현재 병원 상황은 어떤가요?
박지선 기자 / 서울대병원>
네, 이곳 서울대병원은 지난 21일부터 전공의를 시작으로 전임의까지 단계적으로 집단휴업 들어갔는데요.
이미 진료일정을 조정하고 응급이 아닌 기존 수술일정도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외래환자가 드문드문 보일 뿐 병원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병원 측은 정부가 오전 8시를 기해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데 따라 복귀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부터 사흘간 예정된 2차 집단휴진을 강행하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부와 논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2차 휴진에는 대학병원 전공의뿐 아니라 전국 동네의원까지 가세하는 거라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만2천여개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중 오늘 휴진을 신청한 곳은 2천여 곳, 약 6.4% 정도입니다.
이미 집단휴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60% 가까이 됩니다.
의료계는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의료 체계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책을 유보하는 등 대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의협과 논의 끝에 잠정합의까지 이뤘지만 일부 의사들 반발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이승준)
정부는 일선 병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행정처분조치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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