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우려했던 대한의사협회의 2차 집단휴진이 결국 강행됐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입장은 밝혔지만 의료 공백은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현재 병원 현장은 상황이 어떴습니까?
박지선 기자 / 서울대병원>
네, 이곳 서울대병원은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까지 단계적으로 집단휴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미 진료일정을 조정하고 응급이 아닌 기존 수술일정도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외래는 평소보다 한산한 편인데 필수 응급인력이 남아 있는 응급실 등에는 환자들이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오늘부터 사흘간 2차 집단휴진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부와 대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차 휴진에는 대학병원 전공의뿐 아니라 전국 동네의원까지 가세하는 거라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만2천여개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중 오늘 휴진을 신청한 곳은 2천여 곳, 약 6.4% 정도입니다.
이미 집단휴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60% 가까이 됩니다.
정부는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수련병원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는데요.
의협은 일단 이 명령과 상관없이 예고한 집단휴진을 이어간단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이승준)
의협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장외집회나 모임 대신 온라인 중계를 통해 집회를 진행합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일선 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중심으로 근무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명령 위반사실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조치한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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