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유용화 앵커>
간담회에서는 비대면 예배에 대한 문제가 비중있게 논의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교회 지도자들의 '정부와 교회 간 협의기구 구성 제안'에 문 대통령은, 좋은 '방안'이라며, 협의체를 통한 '상황별 예배 방법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교회 지도자들의 간담회.
애초 계획된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논의가 더 이어졌습니다.
개신교 지도자들은 방역에 적극 협조하겠지만 종교의 자유와 대면 예배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효적인 방안으로 정부와 교회가 협력기구를 만들어 현장 예배가 가능하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교회의 협의체 구성에 긍정적 입장을 나타내면서,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 는 만큼 협의체를 통해 상황별 예배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회의 책임의식도 재차 당부했습니다.
확진자의 상당수가 교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집단감염에 있어 교회만큼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앙의 자유는 절대적 권리지만 불가피한 경우 감염병 예방법상 규제할 수 있도록 돼있다며 그런 객관적 상황만큼은 인정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선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멈추고 빨리 안정화시키는 것이 최선이라며 정해진 기간까지는 꼭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비대면 예배 자체가 힘든 영세한 교회에 대해서는 정부가 영상 제작 등을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거라며 이 문제도 계속 협의해 나가면서 합리적인 방법을 찾자고 밝혔습니다.
가짜뉴스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을 모욕하는 정도는 표현의 범주로 허용하겠지만, 다수 국민께 피해를 입히는 건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정현정)
일부 지도자들 역시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정부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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