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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 (20. 08. 29. 14시)
등록일 :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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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 (20. 08. 29. 14시)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곽 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장소: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

8월 29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생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08명입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고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9,400명입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14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4,314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환자는 64명입니다. 어제는 사망자가 5명 발생하였습니다. 사망자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올립니다.

국내 지역발생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12시 기준의 통계이기 때문에 시점상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이해 구합니다.

먼저, 서울특별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되어서 이제까지 총 1,018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 2차 이상의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25개소이고, 2차 이상의 확진자는 총 154명이 발견되었습니다. 종교시설이 9개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는 요양시설이 6개소, 직장이 6개소 등입니다.

지난 8.15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하여 조사 중 13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307명이 확진 발견되었습니다.

8.15,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 2차 이상의 추가 전파가 발생한 곳은 6개소가 확인되었고, 총 확진자는 62명이 2차 이상의 확진자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들 6개 장소는 모두 종교시설입니다.

역시 서울의 관악구 무한그룹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7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구로구 아파트 그리고 금천구 축산업체와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34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노원구 빛가온교회와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되어 총 20명의 확진자를 발견하였고, 다음으로 경기도는 남양주시 참사랑요양원과 관련하여 지난 8월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7명이 확인되어서 총 18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현재 사망자 및 위중증환자 현황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현재까지 사망자의 규모는 총 321명이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97.2%를 차지하고 있고, 연령별로 볼 때 80세 이상에서의 사망률이 가장 높아서 약 21%입니다.

오늘 현재로 위중증환자는 총 64명입니다. 이 중에는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이 54명으로 8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의하면 이 중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39명입니다.

다음으로, 치료 연구개발 등과 관련하여 렘데시비르의 경우 총 155명의 환자에게 공급되었습니다.

혈장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는 혈장 공여에 어제까지 총 1,420명의 완치자께서 참여 의사를 밝혀주셨고, 실제로 1,046명의 확진자가 혈장 공여를 완료해 주셨습니다.

참여 의사를 밝혀주신 분 그리고 혈장 공여를 실제로 진행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특별히 대구광역시 그리고 대한적십자사에 대해서도 거듭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회복기 혈장에 대한 수혈은 총 29명의 코로나 환자에게서 이루어졌습니다.

간략하게 해외유입과 관련해서는 총 15명 중 내국인이 7명이며, 유입 추정 국가 중에서는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가 3명, 방글라데시와 필리핀이 각 2명입니다.

오전 브리핑을 통해서도 설명드렸습니다만, 내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와 동시에 위험도가 큰 집단에 대하여 한층 더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되기에 방역조치 준수를 요청드립니다.

특별히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에서의 방역 강화조치가 시행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이행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 올립니다.

특별히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는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 주로 고령층이 이용하는 수도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은 면회가 금지되고 주·야간 보호센터 및 무더위쉼터 등 시설은 휴원을 권고드립니다.

불가피하게 운영한다 하더라도 노래 부르기 등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활동이나 프로그램은 금지되며, 또한 주로 방문판매업에서 운영하는 불법적 소모임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신고센터 등을 운영하여 집중적인 점검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의 철저한 이행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면서, 이번 주말 중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의료기관의 방문이나 생필품 구매와 같은 불가피한 외출 이외의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여행 등은 취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가피한 외출의 경우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마스크는 반드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셔야 하며 마스크 표면을 최대한 만지지 않도록, 즉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달라진 세상에 적응하고 방역이라는 것이 우리 일상의 제1수칙이 되지 않으면 전반적인 사회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고 심지어 불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세계적으로 경제회복에 방역보다는 조금 더 방점을 두고 봉쇄를 푼다든지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시도를 했던 나라들 예외 없이 다시금 코로나19 유행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재유행 위기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어려움은 아닙니다만 유럽에서 다시금 큰 유행으로 진행되어가는 양상을 보면서 결국 경제와 방역, 일상과 방역의 병립만이 더 큰 피해와 봉쇄를 막는 유일한 해법임을 알게 됩니다.

이제 수도권에서의 사랑제일교회의 집단발병 그리고 서울 도심 집회 이후 시간적으로 2주가량이 지나갑니다. 지난 8월 15일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역시 14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코로나19의 유일한 대응수단인 거리두기에 얼마나 충실히 그리고 단합해서 대응했는지 이제 본격적으로 그 성적표가 나오는 때입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 그리고 참여한 만큼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겉으로 나타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은 벅찬 상황입니다. 유행 속도가 빠르고 규모도 크며 역학적으로 미분류 사례가 많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누적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사망 후에 확진되는 사례까지도 나타나고 있고, 또 늘고 있습니다. 또한, 확산세가 빠른 GH형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국민 개개인분들 중에는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가지고 계신 것도 저희로서는 큰 어려움입니다. 그래도 지금의 재난을 극복하는 해법은 현재의 거리두기 그리고 내일부터 더 강화되는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충실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이행하는 것입니다. 고난의 시간을 단축시키고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이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지금도 사실 각종 감염 우려되는 고위험시설을 운영하시는 분들, 학생들 그리고 종교시설 관련자들을 비롯해서 모든 국민들의 거리두기에 대한 적극적 참여, 협력, 인내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방역담당자들은 그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 깊이 그리고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감염에서 회복된 후에 다른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기꺼이 혈장 공여에 참여해 주신 국민들이 많이 계십니다.

특별히 지난 2~3월 대량 환자가 발생했던 신천지 신도들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단체 혈장 공여 그리고 해당 지자체인 대구시의 적극적인 장소 제공 협조, 또한 대한적십자사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이미 감사드린 바 있고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위기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여주고 있는 포용, 용서 그리고 단합이 현재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거리두기 준수에서도 발휘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서도 큰 힘을 보여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발 오늘, 내일, 주말은 안전하게 되도록 집에 머물러 주시고 손 씻기, 마스크,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마지막으로 거듭 당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첫 번째, 사망자 관련된 질문이 세 가지가 있어서 함께 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에 5분이 사망하셨습니다. 최근 들어서 8월 20일 전후로해서 사망자 발생이 잦고, 또 그 숫자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제 사망자가 늘어난 원인과 또 사망자 연령이나 지역, 감염경로, 향후 전망 등 이러한 추세에 대한 방역당국의 설명과 또 생각이 궁금하다고 하셨습니다.

특별히 어제 문자 공지를 준 3분의 경우 확진 당일 사망하셨거나 또 확진 하루 뒤 사망하시는 등 확진과 사망과의 시점이 가까운데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상황이셨는지, 이러한 양상의 원인과 전망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답변> 다시 한번 코로나19로 귀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과 또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리면서, 현재의 사망자 발생의 빈도가 잦다는 것은 전체적인 발생 규모가 크다는 것에도 기인을 하지만, 또한 그 발생의 빠른 증가의 속도 자체가 저희가 기울기를 비교해 보면 지난 2~3월의 대구·경북 지역의 폭발적인 발생 증가와 8월의 수도권에서의 증가 자체가 일부 유사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사망자의 발생이 많고, 또 연령대로 볼 때 60대 이상의 비율이 높은 것도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자체가 앞으로도 현재 위중증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규모라든지 실질적으로 환자 발생 이후, 확진자 발생 이후에 약 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지나면 위중증환자로, 그리고 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확진자 발생 후 대개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사망자의 규모가 늘어나는 저희 실무분석팀의 분석 결과를 근거로 볼 때 계속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곽진 환자관리팀장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만 어떻든 이번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에 있어서는 연령대로도 그렇고 고위험군이 많고 규모도 큰 데다가 이게 시사하는 바는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 자체가 많기 때문에 사망 시점과 확진 시점 자체의 틈이 없거나 또는 역전이 되어서 도리어 돌아가신 다음에 확인되고 있는 그런 전반적으로 위험한 상황이고 그만큼 연결고리의 추적도 어렵고, 또 역학조사의 역량을 시험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조금 더 자세한 사항은 우리 곽진 환자관리팀장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고인이 되신 5분 관련된 연령이나 감염경로, 역학적인 정보에 대해서 곽진 팀장 설명드리겠습니다.

<답변>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어제... 오늘 자로 저희가 새로 사망하신 분 5분을 보고드리고 있습니다. 이분들에 대한 세부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셔서 거기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어제, 저희가 5명의, 5분 확진자 사망하셨다는 사실을 저희가 보고를 받았고 그래서 오늘 통계에 반영이 됐는데 우선 연령대별로 구분해 보자면 60대 1분, 70대 1분, 80대 2분, 90대 1분 이렇게 되겠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분, 서울시가 1분 이렇게 되겠습니다.

감염경로별로 봤을 때는 감염경로 아직 조사 중인 사례가 3분이시고, 1분은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관련된 접촉자시고 또 다른 1분은 송파구 일가족 관련된 집단 건의 접촉자셨습니다.

이 5분의 어떤 사망과 관련된 그 상황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추가로 드리면, 이 중에 2분은 사망 후에 확진이 됐었던 그런 사후 확진사례에 해당하겠습니다. 나머지 3분은 확진 후에 의료기관 내에서 사망하신 그런 사례들이 되겠는데, 그중에 1분은 확진되고 입원하셔서 치료를 대략 8일간 정도 받으신 후에 상태가 악화되어 사망하셨던 사례가 1분이 계셨고, 다른 1분은 확진된 후에 당일, 확진 당일 의료기관으로 이송되었으나 진행 경과가 빠르게 악화되어서 당일에 사망하신 그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사례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를 하시던 중에 신체 상태가 나빠져서 의료기관으로 이송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2차... 접촉자셨기 때문에 우선 PCR 검사를 했고 여기에서 PCR 양성인 상태가 되셨음을 확인하였고 치료는 지속하였으나 안타깝게 이송 다음 날 병원 내에서 사망하신 그런 사례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5분에 대한 사례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최근 환자 추이와 감염경로 미분류 사례 관련된 질문을 주셨습니다.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서 조사 중인 환자가 10명 중 3명인 상황이다, 라고 집계하고 진행 중인 통계에 대해서 한번 설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 기자님 설명하시면서, 오늘 자 기준으로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8월 중순 이후 가장 높았던 적은 또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에 있어서 긍정적 신호, 또 부정적 신호 하나씩 견해를 부탁한다고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전체적으로 누적해서 감염경로 미분류 사례를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하루 상황을 가지고 설명을 드렸는데, 우리 일선의 역학조사팀은 물론, 자료를 정리하는 팀들의 입장에서도 하루하루의 상황이 사실상 이미 분류가 돼 있는 것도 다시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 있어서 어찌 보면 단순하게 하루치를 가지고 미분류를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이 전체적인 역학조사에 대한 오해나 정확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서 조금 더 누적해서 말씀드리면, 8월 29일 0시 기준으로 최근 2주간 감염경로 구분과 관련해서 조사 중에 해당하는 비율은 19.4% 정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8월 들어서 누적된 조사 중인 비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8월 22일로, 20.2%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일 미분류라 하더라도 개중에는 이미 분류가 돼 있는데 구분이, 집계가 늦어지는 측면도 있고, 또 미분류 사항 자체도 신속하게 지금 조사를 통해서 분류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루하루의 상황보다는 거듭 2주간의 누적된 통계를 말씀드리는 점을 설명을 강조해서 드립니다.

추가적으로 확진자 발생 추이와 관련해서 긍정, 부정 신호를 말씀 주셨는데,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신호 자체가 부정적 신호보다 많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어쨌든 비록 여러 가지 편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규모 자체가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것 자체는 긍정 신호인 동시에 일부 지자체의 경우는 신규 발생이 없는, 즉 제로 신규 발생을 나타내고 있는 지자체의 숫자도 나타나거나 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신호로서는 여전히 미분류 규모가 여전하고 심지어 걱정하고 있는 것은 확진되기 이전, 또 확진된 직후에 사망 사례로 발견되고 있다는 점, 앞서 첫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면서도 그만큼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가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반증도 될 수 있기에 우려되는 부정적 상황입니다.

동시에, 사망자 규모 자체도 앞으로 조만간 더 늘어날 가능성, 또 위중증 규모의 환자도 그에 앞서서 늘어날 가능성 이런 부분들, 특히 위중증환자의 발생은 전체적인 코로나19의 방역뿐만 아니라 대응과 관련된 의료체계의 능력을 시험하는 지표이기도 하기 때문에, 요약해서 말씀드린다면 전체적으로 아직까지는 부정적 신호가 많은 가운데, 아까 브리핑 말미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거리두기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참여한 결과에 대한 성적표들, 그 결과물들이 조금씩 나오는 것을 기대해 보는 그런 상황입니다.

<질문> (사회자) 지금부터는 현장에서 문자로 보내주신 기자님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일부는 기답변드린 내용도 있습니다.

채널A 김단비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며칠 전 자가치료와 관련해서 설명을 했었는데, 사례를 들어서 자세히 설명해 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령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증상이 없다면 집에 머물며 상태를 관찰하는 것인지, 그렇다면 이 경우 생활치료센터 입소대상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양성 판정 후 어떤 기준으로 입원치료와 센터 입소, 또 자가치료가 정해지는 건지 설명을 부탁하셨습니다.

<답변> 자가치료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고, 또 거기에 대한 검토와 지침, 자세한 실행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또는 구체화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재로서 혹시라도 방역당국으로서, 또 방대본 입장뿐만 아니라 어찌 보면 방역을 포함해서 전체 입장으로 볼 때 우려하는 것은 마치 저희가 자가치료를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생활치료센터의 어떤 여건, 또 여력이 부족하다든지 또는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병상이나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바로 시행하려는 것이냐, 라고 오해하실 수가 있는데 현재로서는 아직은 자가치료는 저희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의 하나로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지, 사례를 들어서 지금 설명을 드릴 정도로 구체화돼 있거나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현재로서는 말씀드린 대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가동되고 있는 입원병상 총괄 지휘하는 관리조직을 중심으로 해서 위중증환자에 대한 환자 트리아지, 즉 분류 그리고 신속하게 적절한 병상으로의 이송, 그다음에 치료 그리고 경증이라든지 생활치료센터의 경우는 입소대상을 잘 관리하고 격리해제까지 문제점 없이 유지하는 것 그런 것들에 일단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으로 답변을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TV조선 정은혜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사망하신 분에 대한 정보는 기답변드렸고, 이 부분도 통계와 관련되어서 아마 내부적으로 집계를 한번 해야 될 것 같긴 합니다.

질문 주신 내용이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되어서 확진자 연령별 통계가 있다면 부탁, 제공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답변> 확진자의 연령별 통계를 말씀하셨는데, 일단 8.15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 성별로 볼 때는 여성이 현재 62.4% 정도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고, 또 60대 이상이 48.5%로 지난번 서울의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한 사랑제일교회의 60대 이상의 비율보다도 좀 더 높은 것으로 그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단 이 정도로 말씀드리고, 연령대라든지 이런 부분은 제가 지금 기억하고 있는 수치하고 좀 더 확인해서 추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구체적인 통계는 위기소통팀에서 확인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장에서 추가 질문 더 없으셔서 오늘 질의·응답은 이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부본부장 마무리 발언 듣겠습니다.

<답변> 지금은 우리 주변에 아주 가까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돌아다니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행동하시는 게 너무나 당연한 상황이 됐습니다. 수도권 외에도 전국도 위험하고, 또 무증상·경증환자의 규모도 커져 있기 때문에 거듭 말씀드리는 대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감염될 수가 있습니다.

특별히 어르신, 만성질환자가 집에 함께 계시거나 돌보고 계시다면 더더욱 개인방역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징후를 보이시면 검사를 받으시고 적기에 치료와 입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즉, 언제라도 의료기관이나 선별진료소에 갈 채비가 돼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작게는 어르신, 기저질환자분들에 대한 접촉과 방문을 자제하는 노력부터 어르신들이 지금 많이 계시는 사회복지시설, 요양기관, 의료기관 등 시설관리자분들도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종사자들로 인한 전파 침입 조치를 예방하는 조치를 꼭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는 어찌 보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서는 상당 기간 앓고 나면 회복할 수 있는 감염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사랑하는 부모님, 할머니, 또 할아버지, 또 기저질환자분들에게는 생명이 달린 문제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무겁게 받아들이고 코로나19 유행이 언젠가 종료되는 그날까지 깊이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지금 코로나19와 사실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 중에 짐작하시다시피 우리 모두가 하나 된 단결을 이루어야만 나 자신은 물론 이웃의 안전 그리고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모든 사회 시스템의 붕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앞에서 분열하는 것만큼 위험천만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 보여주실 수 있는 방역 일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방역을 일탈하는 것은 고통을 참고 있는 많은 국민들, 열심히 거리두기를 실천하려는 다른 분들에게 예의도 아니고 기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타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우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전쟁부터 이기고 보자는 마음으로, 대유행의 목전에서 우리 모두 한 팀이 되어서 거리두기를 제대로 실천하는 주말 시간을 보내주시기를 마지막으로 거듭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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