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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줄인다`
등록일 :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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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기후 변화 속에 전세계적으로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활발한데요, 정부가 `바다숲`으로 불리는 해조류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현구 기자>

해조류를 이용해 지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해조류는 육지식물에 비해 이산화탄소 흡수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에너지 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해조류를 이용한 온실가스 흡수연구의 중간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변에 서식하는 홍조 해조류인 `개도박`이 열대우림보다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5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도박`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1초에 1㎡당 150㎍인 데 비해 열대우림은 같은 기준으로 봤을 때 31.7㎍에 그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해조류를 이용한 국내 연안의 이산화탄소 최대 감소량은 연간 147만톤에서 300만톤에 이를 것으로 해수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연구의 배경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논의하는 국제협약인 기후변화협약에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분류될 경우 온실가스 배출을 의무적으로 줄이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현재 해조류를 이용한 온실가스 감소 연구는 국제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여서, 우리나라가 한발 앞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수부측은 설명했습니다.

해수부는 기후변화협약에대한 대응책으로, 2012년까지 90억원을 들여 이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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