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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대응현황 브리핑 (20. 09. 06. 16시)
등록일 : 20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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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대응현황 브리핑 (20. 09. 06. 16시)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장소: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

9월 6일 일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발생한 신규환자는 152명입니다. 어제 한 분이 돌아가셨고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34명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들의 거리두기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며 코로나19의 전파는 계속 억제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한 주간의 일 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는 약 218명이었습니다. 그 직전 한 주간의 331명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에도 일일 254명에서 162명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추세도 환자발생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선이 유지되고 있으며 100명대로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노력은 1~2주의 시차를 동반하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상황은 8월 16일부터 시작한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 8월 23일부터 시작한 전국 2단계 조치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수도권 주민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힘입어 이번 주에도 계속 코로나19의 연쇄감염 고리가 줄어들고 환자발생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의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으로 확실하게 환자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 거리두기 2단계를 2주 연장하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 강화된 조치를 1주간 연장하여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하고,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타격이 크고 생활이 힘드실 것입니다. 이에 정부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모두들 기억하면서 더 이상의 연장조치가 필요 없도록 이번 한 주 동안 최대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집중적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면 분명히 목표한 수준 이하로 환자발생이 억제될 것입니다.

오늘 중대본회의에서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의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되었습니다.

추석은 많은 국민들의 전국적인 대이동이 예상되며, 특히 그동안 많은 이동이 있었던 5월과 8월의 연휴기간 이후에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이 초래된 점과 아직 현재의 유행이 확실히 안정화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추석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먼저,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환자 추세가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로 미상의 환자들도 다수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의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혹여 먼 거리를 이동하여 모임,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에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위하여 가급적 집에서 쉴 것을 권고드립니다.

정부도 추석맞이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철도 승차권의 경우 사전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비율을 50%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였습니다. 휴게소는 혼잡 안내 시스템을 운영하고 한 줄 앉기 좌석 배치로 시설 내 밀집도를 낮추겠습니다.

휴게소·고향 집 등 이동하는 장소와 동선에 따라 지켜야 할 추석 맞춤형 생활방역수칙을 마련하고 국민들께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성묘·봉안시설·벌초 등에 대한 방역도 강화합니다. 먼저,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주시고 9월 21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봉안시설에 방문하는 경우에도 명절 전후 2주간 운영될 예정인 시간대별 사전예약제를 이용하여 지나치게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밀집되는 경우를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봉안시설은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을 폐쇄하고 방문자 동선을 여러 갈래로 분리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불편이 클 것이나 국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추석 기간 감염확산 위험이 높은 사업장과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백화점과 마트 등의 유통시설은 직원과 고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시식·시음을 자제하도록 관련 업계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중기부가 방역점검반을 구성하여 주요 전국 전통시장 200여 곳의 방역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택배유통 물류업체에 대해서도 사업장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배송인력의 방역관리를 지도할 예정입니다.

특히, 노인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은 원칙적으로 추석기간 중의 면회를 자제하도록 하되, 부득이한 경우 사전예약제를 통해 투명차단막이 설치된 공간에서 비접촉 면회를 실시하게 될 예정입니다.

추석연휴 기간 중에 유흥시설이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지나친 밀집과 밀접접촉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연휴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향후에 환자발생 양상과 방역상황을 감안하며 클럽·유흥주점 등의 위험한 시설의 운영중단 등을 포함하여 상세한 내용을 검토하여 조만간 발표하겠습니다.

또한, 연휴 기간에도 방역과 의료대응체계는 빈틈없이 운영되도록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해외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입국절차, 별도 운송은 계속될 것이며 공항과 항만의 검역체계는 3교대로 상시 가동하여 빈틈없는 검역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연휴 기간에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용 가능한 선별진료소의 정보를 안내하는 한편,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도 충분히 확보하고, 응급실 등 비상진료체계도 차질 없이 운영하겠습니다.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에 대하여 이동자제를 권고하는 것이 많은 분들에게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고, 정부도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석은 나와 우리 가족과 친지의 안전을 위하여 집에서 쉬는 것을 꼭 고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는 어르신 등의 고위험군이 있는 가정은 이러한 조치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거리는 멀어도 화상통화나 선물, 편지 등의 비대면 행사를 통해 서로 간의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선택해주시기 바라며, 정부도 이렇게 나눔을 나누는 기회가 늘어나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대생의 국가실기시험에 대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을 중단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의대생들의 국가실기시험도 오늘 밤 12시까지 다시 응시 접수를 하도록 연장조치를 해둔 상태입니다.

또한, 시험 준비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대한의사협회와 교수협의회, 의료계 원로 등의 건의와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물리적인 한계 등을 고려하여 금주와 다음 주 2주간의 재신청자들은 11월 이후에 시험을 치도록 일정도 조정해놓은 상태입니다.

오늘까지 재접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금년도 실기시험 응시는 어렵다는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예기치 못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실기시험에 응시할 학생들은 오늘 밤 12시까지 시험 접수를 모두 완료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 일상이 멈추는 불편과 생업이 중단되는 고통을 감내하며 묵묵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노력의 결실이 점점 나타나고 있기에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당부드리지만 이번 한 주 동안만 외출, 모임을 하지 말고 집에만 머무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함께 딱 일주일만 집중해서 실천한다면 더 이상 수 많은 분들이 생업에 피해를 입는 조치를 연장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생각하며 함께 힘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우선,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에서 보내준 사전질의 2개를 먼저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사 국가시험 관련된 질의입니다. 현재까지 의사 국가시험 신청률 등 신청현황을 확인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국시 응시 접수가 추가로 연기될 방침이 있는지도 확인 부탁드립니다.

질문 같이 더 드리겠습니다. 의대생협회 측에서 오늘 24시까지 재접수 안 하기로 해서 복지부가 2주 순연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이게 사실이 맞는지도 궁금... 확인 부탁드립니다. 맞다면 8일에서 22일로 연기될 수 있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브리핑문에서 발표해드렸듯이 현재 의사 국가실기시험은 9월 8일 화요일부터 예정대로 치러지게 되어있습니다. 이 신청에, 이 시험에 대해서 다시 재접수할 수 있는 기간은 오늘 밤 12시까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미 발표해드린 것처럼 금주와 다음 주에 시험을 치르기로 돼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재접수를 한다 하더라도 시험 준비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는 여러 의료계 쪽의 건의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때 재접수하는 2주간의 학생들은 11월 중순 이후에 시험일정이 다시 잡히게 될 겁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오늘 12시까지 재접수 신청을 모두 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지금부터는 현장에서 기자님들이 온라인으로 준 질의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매일경제 신문 김연주 기자님 질의입니다. 코로나19 관련된 질의입니다. 추석 때 이동제한 강제는 담기지 않았습니다. 내부적으로 검토를 했는데 최종적으로 담기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검토 자체가 없었는지, 그 이유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질의고요. 이번 각종 조치를 이동제한 권고로까지 봐도 될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답변> 여러 번의 브리핑에서 이 질의는 나왔었고 그때마다 동일하게 답변을 드린 바 있습니다. 현재 저희 방역체계에서 국민의 이동권을 강제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법적으로도 이러한 요건이 불명료하고, 저희가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조치계획을 사전에 확정해서 발표했을 때에도 이동권 자체를 제한하는 문제는 검토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러한 점을 우선 감안해주시고 현재 추석에 대해서 저희가 지금 내리고 있는 부분들은 이동을 자제하도록 행정적으로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 권고를 드리는 수준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도 코로나19 관련된 질의입니다. 경향신문 김서영 기자님 질의입니다. 추석연휴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서 전국에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적용하는 방역조치를 검토 예정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검토 결과는 언제쯤 나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검토하게 될 방역조치에는 이동제한 등의 제재방편이 포함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현재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의 추석연휴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 특히 고향에 안 가고 남아계신 분들이라 하더라도 시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지나치게 밀집돼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그러한 위험성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다만, 어느 수준까지 이러한 조치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재 환자발생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그리고 다음 주 정도까지 환자발생이 어느 정도나 줄어들어서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전파의 위험성이 잔존될 것인지 등을 보면서 그 수위를 결정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현재 2단계에 준하는 여러 조치들 중에서, 고위험시설의 운영제한이라든지 혹은 50인 이하 실내모임의 금지 등의 여러 조치들 중에서 어떤 부분들까지 방역강화 조치를 할 것인지는 이러한 상황을 좀, 상황의 전개를 지켜보며 다음 주 정도까지 결정해서 결정되는 대로 발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동제한은 말씀드렸다시피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질문> (사회자) CBS 황영찬 기자님도 관련된 질의를 하셨습니다. 만약 추석연휴 이전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효과로 신규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수준인 50명 미만으로 감소한다면 이 같은 이동권고 조치, 이동제한 권고 조치... 이동하지 않는 걸 권고하는 조치를 번복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환자 양상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추세가 안정적으로 감소는 하고 있지만, 추석연휴가 3주 뒤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한다 그러면 그때까지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회 곳곳의 집단감염 쪽이, 다시 말해 잠복감염이라든지 무증상감염들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번 추석에는 이러한 가능성들을 고려할 때 지금은 이동자제를 권고드리고 있는 것이고, 이 부분들은 아마 추석 때까지 변동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TV조선 최원영 기자님 질의입니다. 의대 국가시험 관련된 추가질의입니다. 현재까지 의사 국가시험 신청률 등 신청현황이 확인이 가능한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답변> 이 부분은 어제하고 오늘 사이에 계속 재응시자들이 늘고 있어서 집계를 하는 게 조금 곤란한 상황입니다. 또한, 지금 국가시험원 홈페이지도 약간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이러는 문제들이 겹치면서 기술적으로 저희들이 지금 집계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좀 정리가 되는 대로 다시 한번 정리된 수준에서 안내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들께서 노력해주셔서 현재 환자 감소추이가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들은 오로지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는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금주 한 주 동안만, 특히 수도권의 경우 많은 분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강화조치를 한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한 이 거리두기 노력을 함께해주신다면,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까지도 환자발생은 계속 안정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감염전파를 줄이고 확진자의 발생을 저희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준으로 확실히 줄이기 위해서, 부디 한 주 동안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중적으로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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