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내용이 담긴 직제 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감염병 대응체계와 보건의료 역량이 한 차원 더 발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보건분야 차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은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에서 획기적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질본은 이번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세계의 모범이 된 K-방역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면서 그 신뢰를 바탕으로 감염병 총괄기구로 거듭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립감염병연구소와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로 방역체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코로나 이후 더한 감염병이 닥쳐와도 선제적으로 극복할 역량을 갖춰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대응과 예방까지 유기적이며 촘촘한 대응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보건 분야를 전담하는 차관을 신설하는 것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보건위기가 상시화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건강보험 보장률을 높여나가는 것과 함께 공공의료 인력 수급과 보건의료 인력의 처우개선 기능도 보강되고, 최근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는 정신건강에 대한 정책도 강화될 것입니다."

보건 차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의정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와 적극 소통하고 국회와 협력하며 국민의 여론도 폭넓게 수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비롯해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까지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문 대통령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와 보건의료 역량이 한 차원 더 높게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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