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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으로 삼아야
등록일 :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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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피랍사건을 계기로 반성의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불행한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정부의 노력과 함께, 특히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강명연 기자>

한국인이 피랍된 곳은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이동하는 고속도로 위였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이들이 입국하기 전부터 정부가 일찌감치 여행제한지역으로 분류해 놓은 지역입니다.

외교통상부는 특히 지난 2월 현지 주재관으로부터 ‘탈레반이 수감 중인 동료 석방을 위해 한국인 납치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한민족 복지재단 등에 여행자제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이같은 노력에도 피랍사태가 발생했고 이후 41일간 힘든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국민 보호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정부는 여권법을 개정해 소말리아, 이라크와 함께 아프간을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하고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여행유의와 여행자제, 여행제한, 여행 금지 등 4단계 여행경보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출국시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차원의 이같은 노력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협조입니다.

일본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해외여행을 하지만 국제적 납치 사건에 비교적 덜 휘말리는 것은 정부가 제시한 권고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번 인질사태를 계기로 나 하나쯤은 괜찮을 것이라는 관행적인 안전 불감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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