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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 혁신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경영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등 혁신을 견인하는 법적 장치를 만든 상황인데요.

아울러서 혁신의 기반이 취약한 공공기관들에겐 혁신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미정 기자>

공공기관의 혁신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기획예산처는 혁신 기반이 취약한 공공기관을 돕기 위해 `혁신 컨설팅단`을 구성해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혁신 컨설팅은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으로 처음 지정된 기관과 지난해 혁신실적이 부진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됩니다.

이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혁신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기획처는 이미 지난 7월부터 혁신 기반이 취약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 우수기관의 비결을 전파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도움을 주는 `멘토기관`이 도움을 받는 `멘티기관`을 직접 담당하는 1:1 전담 멘토링은 물론, 멘토기관과 다수의 멘티기관이 참여하는 공개 그룹 멘토링으로 구분돼 진행중입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1차 전담멘토링 대상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립암센터, 한국수력원자력과 경북관광개발공사, 그리고 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국토연구원 등입니다.

또 그룹 멘토링으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국방기술품질원과 국방연구원의 혁신을 돕고, 국방과학연구소가 통일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혁신을 돕는 방식입니다.

기획처는 이같은 프로그램이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혁신을 유도할 수 있도록오는 11월 프로그램별로 성과보고회를 열어서 점검과 반영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공공기관의 방만한 운영을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 정부는 이미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모든 공공기관의 경영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비상임이사의 권한도 대폭 강화한 바 있습니다.

이번 혁신 컨설팅 지원은 이같은 법률적 조치에 더해져, 경영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혁신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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