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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정문에서 반경 300미터 안의 도로를 대상으로 스쿨존... 어린이 보호 구역이 지정돼 있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대폭 줄어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이 ‘스쿨존’의 정비 사업이 꼽히고 있는데요.

장유진 기자>

수원의 한 초등학교.

그 동안 이 학교를 다니는 어린이들은 보도 분리시설 등 안전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채 등하교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린이 보호구역 즉 스쿨존의 시설물이 설치되면 한결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됩니다.

행정자치부는 2003년부터 10년간 전국에 7천3백서른두 개의 스쿨존을 정비하기로 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이 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0년도에는 7백쉰한 건에 열아홉 명이 사망했으나, 작년에는 그 절반인 3백스물세 건에 아홉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쿨존 조성 사업이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에 큰 효과를 거둔 것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작년까지 삼천예순아홉(3069) 곳이 조성됐으며, 올해만 천스물네(1024) 곳이 추가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스쿨존 공사가 마무리되면, 과속 방지턱과 방호 울타리 등 안전시설이 생기고 따라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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