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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석방 합의` 일제 환영
등록일 :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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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신들은 석방 합의 소식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타전했습니다.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현근 기자>

세계 주요 언론들은 한국 측과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19명을 전원 석방하기로 합의했다며 1개월 이상 끌어온 인질사태가 극적인 해결 국면에 접어든 사실을 긴급뉴스로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CBS방송은 탈레반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인질 19명중 1차로 여성 3-4명이 우리시각으로 29일 석방되고 나머지 인질도 2-3일내 석방될 것이라고 탈레반 지휘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지휘관 물라흐 압둘라흐는 인질들을 `한 번에 풀어주는 데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하루에는 힘들고. 3∼4명씩 순차적으로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BS는 전했습니다.

아프간 현지 파지와크 통신은 탈레반 측이 석방 조건에 대해 자신들이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동료 석방 요구가 한국정부의 권한 밖의 일임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석방안 조건으로 내걸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탈레반이 인질을 석방하기로 한 배경에는 신성한 라마단을 앞두고 인질을 계속 잡아둘 경우 이슬람 사회에서 탈레반 비판이 고조될 우려가 있는 등 내부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40일 넘게 인질을 붙잡아 두면서 탈레반 내부의 피로감이 고조돼 일부 대원들이 불만을 표시했던 점도 석방 배경의 하나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인 인질 석방 합의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질들의 안전한 귀국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탈레반에 인질로 잡힌 한국인과 가족 그리고 한국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이처럼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와 함께 희생자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유엔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그동안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국 정상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인질 석방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권과 여행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유엔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아프간 인질 석방 합의를 환영한다며 인질들이 안전하게 풀려나 조속히 귀환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인질들의 안전하고 무사한 석방을 촉구했다`며 `이 민간인들이 최대한 빨리 석방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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