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우리나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나이지리아 후보와 함께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차기 사무총장은 다음 달 7일까지 선출됩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 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은 오늘(8일) 저녁 유 본부장을 포함해 결선에 진출한 2명의 후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진행된 2라운드에서 후보자 5명이 경합한 결과,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자가 통과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여성으로 25년 WTO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된 겁니다.
유 본부장이 최종 당선되면 한국인 사상 첫 WTO 수장이라는 영예도 안게 됩니다.
WTO 회원국들은 지역별로 고르게 유 본부장을 지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2라운드에서 유 본부장이 불리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전문성과 정치적 역량, K-방역 등 국가 위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도 전폭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러시아, 브라질 등 WTO 회원국 정상들과 통화하고 주요국 정상에게 친서를 보내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최근 4차례 제네바, 미국 등을 찾아 지지교섭 활동을 펼쳤고, 범부처 합동 TF도 주제네바대표부 등 전 세계 우리 공관을 통해 유 후보자의 지지를 지원했습니다.
녹취> 유명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지난 7월)
"WTO에서 다자간 무역협상의 가시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WTO는 후보 2명에 대한 최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합니다.
164개 회원국이 후보 한 명에게만 선호도를 제시하는 컨센서스, 즉 의견일치 방식입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이어 다음 달 7일 전까지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할 계획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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