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지난달 상온 노출 사고로 잠정 중단됐던 독감백신 무료접종이 오늘부터 재개됐는데요.
의료기관에는 독감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시민들에 무료 접종 대상자까지 몰리면서 긴 대기 줄이 이어졌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수복 기자>
(독감 백신 접종 의료기관 / 대전광역시 서구)
지난달 22일 상온 노출 사고로 잠정 중단됐던 독감 백신 무료접종 지원사업이 재개된 첫날.
대전의 한 건강검진센터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건물 밖 주차장까지 길게 줄지어 대기할 정도고, 내부에도 거리두기로 띄엄띄엄 서 있는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이 의료기관을 찾는 시민들은 하루평균 2~300명 수준.
하지만 오늘은 무료 접종 대상자까지 더해져 400명 넘게 몰렸습니다.
접종 대상자들은 비록 상온노출 사고가 있었지만 혹시 모를 독감을 예방하는 게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천수진 / 무료접종 대상자
"학교에서 예방접종 하라고 해서 여기에 왔는데, 사람들은 많지만 방역수칙도 잘 지켜서 문제 없을 것 같고 주사도 맞아봤는데 뻐근하긴 하지만 아프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무료 접종은 만13~18세 이하 청소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는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 일주일 뒤인 26일부터는 만62~69세 어르신들이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무료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밀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이정윤 / 영상편집: 김종석)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접종 의료기관에서는 발열이나 오한 등 코로나19나 독감 의심 증상이 없는 건강한 상태로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두송희 / 백신접종 의료기관 진료과장
"접종은 몸 상태가 좋을 때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조금이라도 발열과 같은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을 때에는 접종을 미루시고 코로나 선별진료소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수복 기자 subok12@korea.kr
보건당국은 항체 생성 시기와 백신 효능 유지 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 31일까지 무료 접종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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