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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S&P와 신용등급 연례협의
등록일 : 200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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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가 29일부터 사흘간 우리 정부와 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벌입니다.

정부는 최근 내외정세의 호전 등을 근거로 등급 상향조정을 적극 요청할 방침입니다.

유진향 기자>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지난 2005년 7월.

A마이너스를 A로 올린 뒤 지난 2년 동안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았습니다.

외환위기 전 우리나라에 대한 스탠더드 앤 푸어스의 신용등급은 지금보다 두단계 높은 AA 마이너스 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탠더드 앤 푸어스와의 연례협의가 29일부터 사흘간 개최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의 상향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 연례협의 대표단은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물론 국방부, 외교통상부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현황과 재정 건전성, 북핵 상황 등을 중점 점검합니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견실한 경제 상황과 북핵 위기 해소 등 안보 분야의 진전 상황을 적극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를 토대로 현재 A로 돼 있는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강도 높게 요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지만 남북정상회담 연기와 상반기 재정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점은 상당한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국가 신용등급을 결정할 때 재정 건전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국제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한편,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7월 국가재정의 안정적 관리 등을 이유로 들며 5년만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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