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아프간에서 한국인들이 피랍된지 41일째, 우리정부와 탈레반의 대면접촉이 곧 재개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석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최고다 기자>

Q1> 대면협상이 곧 시작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현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습니까?

A> 네,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 간 대면 접촉이 약 30분 후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인 아마디는 우리 시각으로 28일 오후 2시 30분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소는 지난 대면접촉 때와 같은 가즈니주의 적신월사 건물입니다.

적신월사 관계자들도 우리 대표단과 탈레반과의 대면협상을 중재하기 위해수도 카불을 출발해 가즈니로 떠났습니다.

AP통신과 미국 CBS방송도 비슷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어 협상 재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Q2> 이번 4차 대면협상은 지난 16일의 3차 협상 이후 12일만에 재개되는 것인데, 석방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궁금합니다.

A> 네, 이번 대면접촉은 양 측이 지난 16일 협상을 가시적 성과없이 끝낸 뒤 12일만에 재개되는 것인데요, 현재 우리정부는 피랍자 19명 전원 석방을 추진하고 있고 탈레반측은 여성 인질 우선 석방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CBS방송은 탈레반 고위 간부의 말을 인용해 양측이 대면협상을 한 후에 한국인 인질 19명 가운데 여성 3-4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나머지 인질들도 소그룹으로 나뉘어 몇 주에 걸쳐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함께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접촉은 양 측이 지속적인 물밑 교섭을 통해 일정한 합의를 이룬 상태에서 마련됐다는 점에서 추가 인질석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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