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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 (20. 10. 24. 14시)
등록일 : 20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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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 (20. 10. 24. 14시)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장소: 질병관리청 브리핑룸)

10월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66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5,775명입니다. 격리해제는 신규로 117명이 해제되어 현재 1,484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환자는 60명입니다.

어제는 사망자가 2명 발생하였습니다.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께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현황을 오늘 12시 현재로 지역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특별시입니다.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해서 지난 10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이 추가되어 총 13명이 발견되었고, 강남 서초 지인 모임 관련해서 4명이 추가되어 총 29명의 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와 관련해서 조사 중 3명이 추가되어 누적해서 총 13명의 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입니다. 남양주시에 소재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서 조사 중 11명이 추가되어 총 46명의 환자가 확진되었고,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의 요양시설 관련해서 3명이 추가되어 총 37명이 확인되었고,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서 4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12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비수도권입니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평강의원 관련하여 1명이 추가 확진돼서 총 17명입니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 관련하여 2명이 추가되어서 총 33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역시 대전의 충남대병원 관련해서 2명이 확진되어 총 6명입니다.

충남 천안 지인 모임 관련해서 2명이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치료제와 관련해서 렘데시비르를 현재까지 총 63개 병원의 671명의 환자에게 공급하였습니다.

또한, 항체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 국내 분리주 6개의 유전형 전체에 대해서 세포 수준에서 방어능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으로, 생활방역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식당에서 명부 작성 그리고 체온측정 및 거리두기가 준수되지 않는 사례가 신고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종교시설에서 종교행사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행사 후에 음식물을 나눠 먹은 사항도 신고되었습니다. 또한, 헬스장에서 발열감시나 마스크 착용의 미준수 사례가 발생한 것이 신고된 바 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최근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에서 집단발생이 지속되고 있어서 해당 시설 내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특히, 시설 종사자들은 근무 중에 반드시 마스크를 바르게 착용하시고 손 씻기와 손 소독을 자주하며, 실내 환경 청소·소독 그리고 환기 유지에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의심증상 발생 여부를 매일매일 확인해 주시고, 증상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의심증상 발생 시 즉각 업무를 중지해서 시설 내의 입소자나 동료들에게 전파되는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핼러윈데이와 관련해서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는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에서 어느 곳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강조드리면서, 발열·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참석하지 않아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가피한 방문 시에도 되도록 짧은 시간 머무르고, 모인 후에는 증상 여부를 관찰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올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신체접촉, 또 침방울이 발생하는 행위, 즉 노래 부르기 등을 자제해 주시고 술잔이나 식기류 등 개별 사용, 음식 나눠 먹지 않기 등을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설 관리자들은 반드시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행사 장소 및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자들이 방문자와 종사자 체온측정을 반드시 해주셔야 되고, 또 모든 분들이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말을 맞아서 외부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 그리고 가급적이면 가족과 함께 집에서 외출을 하시더라도 사람이 없는 한적한 장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시간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우려하던 대로 북반구에서, 특히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서 지난번보다도 더 큰 코로나19 대유행이 세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은 이와 비교할 바는 아니긴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의 코로나19는 유행을 억제하고 관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일 환자 규모는 소수의 시설에서의 발생이 전체 규모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편차가 크기 때문에 일일 발생 숫자만 볼 경우에는 편견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저희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요양원 등에서 발생한다는 것 그 자체가 결국 중간고리에 해당하는 지역사회 통제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엄중하게 상황을 관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치료제와 백신 개발·확보 및 이를 통한 방어력으로 전 세계가 유행 억제를 가시화할 수 있기 전까지는 우리의 코로나19 방역 기본방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그 방향은 첫째, 고위험군으로 전파를 차단하되, 조기발견 적정치료로 치명률을 낮추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역학 추적조사, 선제검사, 감시체계로 지역사회의 연결고리를 발굴·제거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특별입국을 강화하여 해외유입을 계속 차단하면서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 기본방향의 밑바탕에는 거리두기의 생활화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치료제·백신 등에서 국내외의 각종 성과가 가시화될 것입니다. 그래도 언제나 그 밑바탕에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위생, 환경 소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청·장년층분들의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터와 학교, 가정과 각종 시설에서 그리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이벤트마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의심이 조금이라도 되면 바로 검사받는 행동 그 하나하나가 주변 어르신들의 생명을 지키고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하는 행동입니다.

이제까지 국내에서 유행의 조짐이 보일 때마다 강화 조정되는 거리두기하에서 매번 국민들께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잘해 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방역실무자로서 위기가 닥칠 때마다 우리 대한민국은 남다르다는 점을 되뇌게 됩니다. 이제까지처럼 계속 거리두기 등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고, 특별히 이번 주말에도 그렇게 방역이 잘 이루어지는 장소를 방문해 주시고, 그런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는 사업장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Q&A

Q. 지금부터 기자님들 질문에 답변드리는 시간 갖겠습니다. 문자로 보내주신 질문 답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JTBC 최승훈 기자님, 특정 기업의 제품명과 용어에 대한 해석을 질문 주셨습니다.

항체치료제가 코로나19 6개 유전형에 중화능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는데 어디에서 개발한 어떤 제품인지 설명이 가능한지 질문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세포 수준에서 중화능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도 쉽게 설명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A. 이 부분을 말씀드린 이유는 지난번 보도 참고자료 등을 통해서 유전형 중에 두 가지, 즉 S와 GR형에 대해서 중화능, 즉 방어력이 있다는 확보를 했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는데, 추가적으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세포 차원에서의 분석을 통해서 모든 유전형에 다 방어능력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특정한 기업명을 언급하기는 조심스럽고, 일단 국내에서 현재 개발 진행 중인 항체치료제에 대해서 사용해서 실험이 이루어졌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포 수준에서의 중화능이라는 것은 일단 변형, 변이가 일어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체 또는 사람에서의 직접적인 확인은 아니고, 세포 수준에서 세포를 가지고 실험을 통해서 충분히 방어능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그런 의미가 되겠습니다.

Q. 다음 질문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내용에 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YTN 이형원 기자님 질문입니다. 구로구 일가족 관련은 새로운 추가 집단감염인데 가족 모임이 있었던 것인지, 그리고 초발환자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역학조사가 이루어진 내용이 있다면 설명해 달라 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직전에 확인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조사가 진행되면서 추가로 설명드리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응답은 이상 마치겠습니다. 부본부장 마무리 발언 듣겠습니다.

기온이 내려가고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서 실내 활동이 늘고, 이에 따라 코로나19는 더없이 좋은 유행 기회를 맞았습니다. 계속 우리를 공격해 올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각종 연말연시 모임, 또 가깝게는 핼러윈데이 등 이벤트마다 거리두기 이행을 전제로 진행되어야 하겠습니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손 위생으로 계속 코로나19 그리고 인플루엔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을 억제하면 침착하게 내년 언젠가 이루어질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잘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한 사람까지 모두가 접종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개발·시험 중인 백신의 종류도 다양할뿐더러 여러 가지 특성도 다양합니다. 즉, 접종 횟수나 접종 간격, 접종 도구, 거기에 운송·보관·온도, 게다가 가격까지도 각양각색입니다.

비록 안전이 최우선이고 동시에 접종 시기도 매우 중요하지만 먼저 확보한, 급한 다른 나라들이 접종이 이루어지는 것을 일단 관찰하면서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코로나19를 계속 잘 억제해야만 당장은 피해를 줄이고 변화된 일상을 되찾는 것이 가능하지만 동시에 나중에 백신 접종을 포함해서 코로나 극복 전략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지금 현재의 방역기본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방역에 동참하셔서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믿으면서 저희 방역당국 그리고 지자체, 일선 모든 보건요원들이 코로나19의 유행감시, 환자관리, 또 자가격리자 관리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정례브리핑 마치겠습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수어통역은 윤남, 고경희 통역사님 고생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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