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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골 쉼터 부부이야기
등록일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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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 지리산 골짜기에서도 가장 깊숙한 중촌마을,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자그마한 쉼터가 나온다. 하늘과 맞닿은 듯, 숲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하늘호수차밭쉼터’ 백윤천, 양진욱 부부가 만든 공간이다

2. 나만 알고 싶은 힐링공간인 쉼터
- 오래전부터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의 쉼터로 알려졌던 이곳은 최근 젊은 연인들에겐 멋진 풍경을 보며 차도 마시며, 사진찍기 좋은 이색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서울토박이인 남편과 오랫동안 서울이 익숙한 아내, 25년 전 멋모르고 지리산으로 귀촌했다가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길 몇 번째. 그 사이 부부에게 닥친 삶의 시련에 돌아갈 곳을 잃은 부부는 ‘오기로’ 지리산에 정착했고 마침 집 앞으로 난 지리산 둘레길 덕분에 길손들의 쉼터를 제공하게 됐다.
- 물품을 구하기 쉽지 않은 산골생활 탓에 이곳에선 어느 하나 부부의 손길과 애정이 담기지 않은 것들이 없다. 서툰 솜씨로 하나 둘 만들어 쓰기 시작한 의자며 메뉴판, 장식품들은 이제 쉼터안의 근사한 예술품이 되고 있다. 쉼터 옆 부부의 집 역시 낡아 쓰러져 가는 산막을 개조해 만들었다. 마당 앞에 자그마한 호수도 직접 손으로 파서 만들었다.

3. 자연그대로의 삶을 꿈꾸다
- 가을이면 산골생활의 재미가 더해진다. 녹차밭엔 하얀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지천으로 널린 밤이며 도토리, 오가피, 재피 등 산이 주는 넉넉함에 수확의 기쁨도 누린다.
- 부부의 둘째 아들은 집 아래 계곡에서 ‘게더링’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와 가스 사용하지 않고 채소만 즐기는 캠프다. 아들도 부부처럼 자연그대로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4. 에필로그
- 삶의 고비에서 자신들을 품어준 지리산의 너른 품 안에서 부부는 산처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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