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유용화 앵커>
앞서 전해드렸듯 독감 예방접종 이후 보고된 사망 사례는 59건입니다.
이 가운데 46건은 독감 백신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이 낮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입니다.
그런만큼 무료 접종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인데요.
그렇다면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박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박천영 기자>
질병관리청이 접수한 독감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가운데 대부분은 국소반응과 발열, 알레르기 등 경증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중증 이상 반응은 24시간 이내에 급성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가 대표적입니다.
당국은 현재까지 아나필락시스 정도까지 가는 심한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예방접종, 급하게 서두르실 필요 없습니다.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은 날 받는 것이 좋고요,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사전 예약한 뒤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예약한 뒤 접종 당일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접종은 미루는 게 좋습니다. 예방접종하러 병원에 갈 때 마스크 착용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는 보호자도 마찬가지고요, 병원에 도착해선 손을 깨끗이 씻고, 접종 대기 중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안정을 취합니다. 예방접종 전 예진표를 작성하는데요, 이때 만성질환이나 현재 이상이 있는 경우 꼼꼼히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아나필락시스 등을 예방하려면 접종 후 최대 30분 정도는 병원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부위에 통증이나 부어오르는 증상, 근육통, 발열 등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하루 이틀 이내에 호전됩니다.
다만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면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과 앱으로 접속한 뒤, 안전한 예방접종을 클릭해, 이상 반응 신고하기를 통해 신고하시면 됩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했다면 국가보상도 가능한데요, 우선 무료접종 대상자라면 진료비 등에 대해 피해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무료접종 대상자가 아니라도, 국가에서 권장하는 대상이라면 피해보상 신청이 가능합니다. 가령 의료기관 종사자와, 영아를 돌보는 경우 등이 되겠습니다. 또 국가가 접종을 권장하는 대상자가 아니라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 피해구제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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