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올해 3분기 벤처투자가, 지난해 3분기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던 벤처투자가, 다시 '상승세'로 반등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올해 3분기 벤처투자는 1조 1천9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습니다.
올 들어 첫 증가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크게 감소했던 2분기와 비교해도 크게 늘었습니다.
녹취> 박용순 /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
"2분기 투자를 제외하면 사실 1분기, 3분기 그다음이 4분기는 예년과 유사하거나 예년보다 더 높은 수준의 벤처투자를 하고 있어서 현재 우리나라의 투자 생태계는 코로나라는 변수를 제외하면 여전히 성장하고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올해 벤처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한 2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3분기 회복으로 감소세는 다소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 제조·서비스 등 디지털과 소재·부품·장비 업종에 해당하는 전기·기계·장비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영상·공연·음반과 유통·서비스, 게임 업종은 코로나로 인해 관련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올 3분기 벤처펀드 결성액은 약 1조 4천800억 원으로, 3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와 비교하면 12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3분기 실적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까지 집계된 올해 벤처펀드 결성은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약 2조 6천5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3%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민호)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가 총 3조 6천억 원 규모로 올해 안에 결성될 예정이고, 상반기에 선정된 2조 5천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이 대부분 완료돼 4분기에도 벤처투자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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