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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피랍자 라마단 전 석방가능성
등록일 : 200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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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사태가 오늘로 40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석방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성 피랍자들을 우선 석방하는 방안이 탈레반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Q1> 여성 피랍자들을 우선 석방하는 방안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간의 협상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 봐도 되겠는지요?

A> 네, 우리정부 대표단과 탈레반간의 대면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피랍자 석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측의 협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아프간 현지의 소식통은 며칠 내로 인질 석방 협상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양측이 석방을 위한 좋은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현재 인질의 안전 때문에 협상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못하지만 여성 인질들을 먼저 라마단 전에 석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측과 탈레반, 탈레반 내부에서는 이를 두고 이견이 있는데 심각한 것은 아니고 곧 풀릴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측은 인질 19명 전원을 일괄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탈레반 측은 여성 선석방-남성 후석방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는 것입니다.

이 소식통은 탈레반이 인질의 생명을 위협하는 발언 대신 이제는 협상만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예전과 같은 추가 살해위협과 협상 시한 설정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Q2> 여성 피랍자 석방설에 대한 정부의 입장, 발표된 것이 있습니까?

A> 네, 현재 여성 인질 석방설, 대면협상 임박설 등 각종 외신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 발표는 없습니다.

다만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민감한 시기는 지난 것으로 보이며 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인질들이 하루 하루 살해 협박을 받는 민감한 시기가 있었으나 이제 그런 시기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시도되고 있는 탈레반과의 대면 접촉에 대해 보안 문제 등 부대 조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부분 석방의 경우 나머지 인질 석방 교섭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을 들어 전원 석방 교섭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탈레반과의 대면 접촉에서 몸값 제시 같은 것은 없었으며 아프간 철군 일정 조정 등도 석방 조건으로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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