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서울 기상 관측의 기준인 '서울 기상관측소'에 국내 첫 '기상박물관'이 문을 엽니다.
다양한 기상 유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박지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서울 기상관측소, 오늘 오전)
바람의 세기를 측정하는 풍량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풍속계는 바람을 타고 북쪽을 가리킵니다.
1932년 자리 잡은 서울 기상관측소입니다.
서울의 첫눈과 첫얼음이 관측되는 곳으로 자동화된 각종 관측 장비가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기록합니다.
직경 20cm 원통 모양의 우량계는 비가 오면 원안에 비를 모으고 1분마다 무게를 측정해 강수량을 기록합니다.
가을 불청객 황사 관측도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부유하는 공기를 저속으로 빨아들여 공기 속 입자성 유해물질의 무게를 감지해 측정합니다.
현장음>
"이 기계 안에서 공기의 무게를 측정합니다.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물질들만 빨아들입니다."
서울 기상관측의 기준이 되는 이곳에 국내 첫 기상박물관이 문을 엽니다.
기상 관측의 역사부터 근, 현대 기상 유물 150여 점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영은 / 국립기상박물관장
"예보에 있어서 시작은 관측이기 때문에 100년간 관측이 이어진 서울 기상관측소에 터를 잡고, 역사에서 보시던 측우기와 측우대 같은 기상유물들을 실제로 만나보실 수 있고..."
대표 유물은 조선시대 발명품이자 세계 최초의 강우량 측정기인 '측우기'입니다.
옛 공주 관청에 설치됐던 '측우기'가 복원을 거쳐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현재까지 존재하는 유일한 측우기입니다. 조선시대 과학적인 기상관측이 가능했음을 보여주는 유물로 진품이 일반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선시대 측우기 형태를 짐작해볼 수 있는 유일한 실물자료로 사료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복원 과정에서 국보로 승격되기도 했습니다.
옛 대구 관청에 설치됐던 측우대도 전시실로 옮겨졌습니다.
6.25전쟁 당시 크게 훼손됐지만 개관 준비과정에서 옛 모습을 복원했습니다.
개관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감안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기상박물관은 앞으로 전시뿐 아니라 초청강연과 체험활동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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